같은 거실 선반위에 놓고 LG TV의 50인치와 75인치를 비교해 본다시집가기로 했던 리빙TV가 50인치였다.20평대 신혼집에 딱 맞는 크기였고 남편이나 나나의 TV를 보는 것보다는 27인치 모니터를 더 많이 들여다보던 사람들이니..LG의 50인치 TV도 가득하다는 생각이었다.그 후 30평대에서 계속 사용해 왔지만 충분한 느낌. 고장날 때까지는 바꾸지 않는다.그렇게 생각했어.시집가기로 했던 리빙TV가 50인치였다.20평대 신혼집에 딱 맞는 크기였고 남편이나 나나의 TV를 보는 것보다는 27인치 모니터를 더 많이 들여다보던 사람들이니..LG의 50인치 TV도 가득하다는 생각이었다.그 후 30평대에서 계속 사용해 왔지만 충분한 느낌. 고장날 때까지는 바꾸지 않는다.그렇게 생각했어.▲ 50인치를 거실 선반에 놓은 모습그러나 올해는 꼭 그랬다.그렇지 않아도 하찮은 TV상태였기에… 그렇긴..입주하는 날 비도 내렸고..50인치 텔레비전이 곧 고장 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.그러다가 정말로 백 라이트가 사라졌다.텔레비전을 켜니까, 정신이 치카치카 지와 점등했다.백 라이트 수명이 된 것 같은데….AS를 받기보다는 그저 새로 구입하기로 했다.같은 50인치에서 구입하는가.아니면 좀 더 큰 65인치로 할까?아니면 조금 있다가 75인치로 하는지..열심히 매장도 둘러보며 사이즈를 비교해봤는데 65인치나 70인치 정도로 결심했다.가격대를 생각해서 이름을 알 수 없는 브랜드 제품도 봤는데..하얀 색감과 뿌옇게 보이는 상태를 직접 보니 TV는 역시 LG나 삼성이 좋다고 생각했다.그리고 LG 올레드까지 달리고 있었는데.. 남편이 정신을 바짝 차렸다.타협했고 또 하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LG 75인치 TV에 합의했다.75인치 TV는 대각선 길이가 189cm 정도.50인치 TV는 대각선 길이가 127cm 정도니까.한 60cm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.. 처음 TV를 바꿨을 때 크기 차이가 엄청나게 느껴졌다.근데 요즘 TV는 베젤도 얇아지고.. 화면은 더 넓어보이고 자리 차지는 적게 하는 느낌.▲왼쪽 50인치, 오른쪽 75인치 요즘 TV는 거거익선이라던데..책장을 거실에 내놓고 소파를 앞으로 당겨놨더니 화면이 더 크게 느껴진다.아쉬운 점은 화면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.좋은 점은 드라마 한 편을 봐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었다.75인치요즘 빠져있는 MBC 드라마 ‘연인’ 보고있는데.. 남궁민의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을 주먹만큼 실감나게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 ㅋㅋ 사람의 머리가 농구처럼 보이지만.. 어떤 드라마는 배우들의 모공까지 다 보이더라.. UHD를 만끽중..개미지옥에 떨어져서 오래전에 구입한 야마하우퍼 사운드바와 연결해 놓으면.. 영화관이 따로 음습.오펜하이머 개봉했다고 해서 보러 갈까 했는데 요즘 집에서 철 지난 영화 보는 재미에 푹 빠져서 그냥 집에서 으깨기로.. TV가 커지면서 빔프로젝트는 드레스룸에 조용히 모시고 있다.아무래도 빔프로젝트는 선명한 TV 화질을 따라갈 수 없으니까…30평대에서 75인치 TV 정도면 그렇게 거창하지는 않을 것 같다.거실 뒤에 책장이 없었다면 더 사이즈가 맞았을텐데..이렇게 써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.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하는 곳으로 TV는 거거익선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.인테리어적인 면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기는 해.50인치 TV를 놓았을 때는 뒷면이 개방돼 아트월이 보여 깔끔한 느낌이 들었지만..75인치를 놓으면 꽉 찬 느낌으로 뭔가 답답해 보이고 공간을 좁아 보이는 느낌이 있다.그리고 애들이 자꾸 티비를 보려고 한다는 거. 그래서 고장나면 TV 버리려고 했는데… 이번에 LG U+ 재계약하면서 -_-;; 채널 가득 넣어줘서 그거 보는 재미 때문에 TV를 또 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살기에는 실패한 것 같은데.. 요즘 잠을 잘 못자서 정신상태가 혼돈의 카오스이기도 하고 ㅋㅋㅋ그래도 거실에 75인치 TV를 틀어놓은 건 잘한 것 같아.직접 경험해보니 리빙TV는 거거익선이었다..